[디자인 코리아 2005] 국무총리상



삼성전자 디지털 프로젝터 '포켓 이미져'-디지털 이미지 실현 초점 기존 프로젝터의 광학제품 이미지를 벗어나 디지털 제품 이미지를 한껏 나타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미니멀(Minimal) 디자인을 기본 컨셉트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면부는 알루미늄 밴딩 소재를 사용했으며 제품 전체적으로 둥글게 처리해 딱딱한 프로젝터의 이미지를 부드럽게 바꾸는 데 주안점을 뒀다. 알루미늄 원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이미지를 실현할 수 있게 했으며 아래 부분은 배터리의 탈ㆍ부착이 가능하도록 편리성을 강조했다. 특히 배터리 탈ㆍ부착시에도 제품 전체적으로 일체감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디자인적인 배려를 했으며 사용 환경에 맞게 휴대도 용이한 만큼 사용자의 편의성도 신경을 썼다는 평가다. 아울러 전용 스탠드를 제공해 침대에 누워서도 천장에 투사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팩은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제품 공정 측면에서도 효율성과 생산성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전체 세트를 파트별, 즉 프론트, 배터리, 하단부를 각각 별도로 성형해 개발비를 줄이는 한편 다양성도 함께 추구할 수 있게 했다. 또 각 부분들은 재활용이 용이한 플라스틱을 사용했으며 제품을 폐기할 경우에도 용이하도록 세트를 4개로 분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LED 광원을 이용한 세계 최소형 DLP 프로젝터로서, 세계 최초의 배터리 구동 휴대용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12인치에서 60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스크린이 구비돼 있으며 개인용 엔터테인먼트 기능은 물론 휴대용 비즈니스용으로도 활용 폭이 넓다. 김경훈 책임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디지털 정보통신(IT) 제품으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그 일환으로 알루미늄 원소재를 사용한데다 전체적으로 라운드 처리를 해 최근 디지털 기기의 유행을 잘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용적인 이 제품이 매출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웰 인버터 CO2/MAG 아크용접기-변압기 크기·무게 최소화 조웰의 인버터 CO2/MAG 아크용접기는 동종 제품 중에서 고급 제품군에 속한다. 전기 용접기의 경우 용접 전류를 변환시키기 위해 변압기를 사용하는데, 조웰은 인버터 기술을 통해 높은 주파수의 전류를 생성시켜 변압기의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이는 대신 용접 성능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제품은 그 우수한 성능을 인정 받아 지난 10월 유럽(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어 유럽의 로봇 제작업체인 스웨덴의 ABB사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로봇 용접의 경우 수작업으로 하는 용접보다 난이도가 높아 성능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불량품이 생산되는 등 그 피해가 큰 만큼 고성능의 용접기가 제품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웰의 인버터 CO2/MAG 아크용접기의 경우 용접시 불똥이 튀는 현상인 스패터가 적은 데다 용접 속도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2중 피드백 제어방식으로 적정용접 범위를 넓혔으며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한 디지털 제어 기능으로 첨단성도 갖추고 있다. 과전압 검출기능을 내장, 사용 안정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과전류 검출기능도 갖고 있어 불의의 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렇듯 탁월한 성능에 힘입어 이미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용접기술전과 10월 KINTEX 한국기계전에서 국내외 바이어는 물론 참관객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 최백규 사장은 "용접기는 종류가 규격에 따라 다르고 아크용접기만도 30가지가 넘고 있으며, 제품 간 상호 호환성이 떨어지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비용 절감이 어려운 게 현실"이라면서 "이 제품은 기능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 있어서도 철저한 차별화를 시도했으며 향후 소프트웨어만으로 용접기의 용도를 구분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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