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햇볕정책 지속 유지"

김대통령 귀국, 北서해교전사과 요구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2일 "서해교전 이후에도 햇볕정책의 큰 틀은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모 라디오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서해교전으로 촉발된 햇볕정책 논란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북한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 한다는 (일부)여론이 있다"며 "하지만 인도적 대북지원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하면 외국 투자가 빠져나가고 수출이 부진하게 돼 결국 우리 경제에 마이너스 효과가 올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응징과 경고 차원은 신중하게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 장관은 미국의 대북특사 파견 재검토 보도와 관련, "아직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북한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설명을 하든지, 아니면 사과를 하든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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