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에 연구동 준공 개발인력등 지원강화LG화학이 정보전자소재 사업을 미래 승부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
LG화학은 20일 대덕 기술연구원에 정보전자소재 종합연구동 준공을 계기로 유기EL(발광소재)과 차세대 절연재 등 최첨단 정보전자소재 제품의 조기 사업화를 추진해 전략사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연구동은 시제품 실험 연구와 준양산 시스템 실험이 가능해 실제 제품생산에 들어가는 개발을 단축시켜 유기EL, 차세대 절연재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267명 정도인 연구ㆍ개발(R&D)인력을 내년에 317명으로 늘리고, 투자도 올해 353억원에서 21% 증가한 426억원으로 늘려 잡는 등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05년까지 전사 R&D 투자규모의 50% 이상을 정보전자소재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리튬이온전지, 리튬폴리머전지 등 2차전지, 디지털 디스플레이용 편광판, 반도체 웨이퍼 등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유기EL, 차세대 절연재까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면 앞으로 회사의 미래와 수익을 이끄는 대표 사업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매출을 올해 2,226억원, 2002년 3,220억원, 2005년에 1조2,0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