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좌완 투수 류현진(27)이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날 메이저리그(MLB) 전체 팀 타율 최하위(30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23일 오전5시10분(이하 한국시각)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7일에는 메이저리그 전체 팀 타율 1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3패)째를 수확했다. 샌디에이고는 화력이 약한 팀이라는 점, 그리고 류현진이 선호하는 '5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팀 타율 0.245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23위에 그쳤던 샌디에이고는 올해 이날 현재까지 0.214로 꼴찌에 떨어져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와 올해를 합쳐 5일 휴식 후 등판한 11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1.99로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로 예상되는 좌완 에릭 스털츠는 2승9패 평균자책점 5.76으로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