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위기 고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한때 배럴 당 66.95달러까지 오르는 강세를 유지한 끝에 전날 종가에비해 1.10달러가 오른 배럴 당 66.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주 미국의 에너지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란 핵을 둘러싼 국제적인 갈등이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와 원유수출 감소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강하게 제기되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탔다고 전했다.
앞서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270만배럴 늘어난 3억2천140만배럴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가 늘어났으며 정제유와 가솔린 재고 역시 각각 90만배럴과 2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1.07달러, 1.7%가 상승한 배럴 당 65.2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