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주가 잇단 호재를 만나 급상승 물살을 타고 있다. 내년 초 국내 DMB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국내 DMB기술표준이 유럽에서 기술표준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휴대폰 결제업체인 모빌리언스의 코스닥 입성도 주가의 새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옴니텔ㆍ야호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지어소프트ㆍ필링크ㆍ다날 등이 7~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에서도 텔코웨어와 유엔젤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가 3% 가량 올라, 동반상승 했다. 야호의 경우 6일째 상한가를 기록, 지난달 말에 비해 두배 이상 올랐다. 이들 무선인터넷 업체의 경우 국내DMB사업자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DMB는 이동 중에도 선명한 화질의 디지털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국내 지상파 DMB 기술이 세계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면서 지상파DMB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의 주가 모멘텀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닥에 14일 신규 입성하는 모빌리언스 효과도 무선인터넷주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과거 무선인터넷주가 신규 등록 또는 상장할 때마다 관련주가 크게 출렁이면서 테마주 노릇을 톡톡히 했다. 모빌리언스와 경쟁 관계에 있는 다날은 최근 모빌리언스의 등록을 앞두고 선발업체로서의 이점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