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23일 “올 겨울철에는 엘니뇨 현상으로 전세계에 이상기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우리나라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열대 중ㆍ동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고수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엘니뇨 현상은 겨울철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기압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지만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강한 한기가 남하해 추워지는 등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1월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의 변화가 크겠고 서해안 및 영동 산간지방에는 많은 눈이 올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