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9일 본점 3층에 LG패션과 함께 여성 패션 전 품목을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매장 ‘라움(RAUM)’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기존 편집매장은 1∼2가지 품목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라움은 의류에서 구두, 핸드백, 주얼리, 레인부츠까지 패션 전 품목을 취급한다.
또 라움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자벨 마랑’과 ‘바네사 브루노’의 란제리 라인과 ‘이자벨 마랑’키즈라인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라움 개장을 시작으로 LG패션과의 협력을 강화해 새로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여성캐주얼팀 권상근 바이어는“라움은 기존 편집매장과 달리 잡화, 액세서리, 시즌 아이템 등 의류 외의 상품군 구성비를 25%까지 끌어올린 토탈 편집매장”이라며 “다양한 수입 브랜드를 만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4일 열리는 개장 기념 행사에서는 이탈리아 가방 브랜드 '오로비앙코'의 수석 디자이너 지아코모 발렌티니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제작하는 자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