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라이프/마켓] '마이비즈' 돌풍

◇어떤 업체가 모였나네이버컴을 중심으로 삼보컴퓨터·대한항공·LG캐피탈·LG전자·삼성화재·현대증권 등 7개 업체가 뭉쳤다. 다들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업체들이다. 사이트 운영은 네이버컴이 담당한다. ◇회원 가입은 우선 회원에 가입해야 한다. 성명·직업·주소·E-메일·전화번호 등 몇가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곧바로 회원으로 등록된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20세 이상에 반드시 실명 가입이어야 한다. 가입 후 초기 화면에서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네이버 회원인 경우 몇가지 개인정보를 추가하면 같은 ID로 마이비즈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ID와 비밀번호를 제외한 모든 정보를 7개 업체가 공유한다. 그러나 안심해도 좋다. 회원이 되면 동시에 네티즌 안심보험에 가입되기 때문. 개인정보가 유출될 때 1인당 연간 3,0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가족이 회원의 ID를 이용하거나, 정보 유출로 인해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서 발생한 손실도 보상된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7개 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E-메일·뉴스·메신저·마이네이버·검색 등 네이버컴의 각종 서비스는 물론 현대증권의 전문 연구원들이 분석한 투자전략, 주식시세, 기관·외국인 동향, 전략 종목, 선물·채권시황 등의 주식정보가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항공권 예약 및 조회, 비행시간표, 마일리지 조회 등의 서비스를 준비했다. LG캐피탈은 24시간 온라인 대출과 현금서비스를, 삼성화재는 온라인 보험 계약 조회 및 가상 자동차 견적서비스를 제공한다. 삼보컴퓨터와 LG전자의 컴퓨터 등 각종 전자제품을 사고 구매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핫세일(HOT SALE) 스페셜 쇼핑몰. 60만원짜리 PC, 항공권 등이 나와 있다. 60만짜리 PC는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 셀러론400㎒, 32MB메모리, 4.3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32배속 CD롬드라이브 등을 갖추고 있다. 항공권은 서울-베이징 구간(54만7,800원)을 40만5,000원에 판매하는 등 거리에 따라 26~32% 할인된다. 또 일본 관서지역 2박3일 주말여행 상품이 62만9,000원에 나와 있다. 특별소비세가 폐지된 LG전자의 TV·비디오·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도 대거 올라와 있다. ◇이벤트 매일 1명을 추첨, LG-IBM의 멀티넷 PC를 준다. 셀러론 433㎒ CPU에 64MB메모리, 6.4GB HDD, 15인치 모니터를 갖춘 제품이다. 또 결혼기념일, 생일 등 각종 기념일을 적어 보내면 「챙기미」가 깜짝 이벤트를 만들어준다. ◇멤버십카드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카드는 LG캐피탈의 2030카드(남성), 레이디카드(여성) 두 가지. 멤버십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포인트를 공유한다는 것. 예를 들어 삼보컴퓨터에서 PC를 살 때 쌓은 포인트를 대한항공의 항공권을 구매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백화점·음식점 등 오프라인에서 사용한 포인트도 마이비즈에서 사용할 수 있다. LG캐피탈은 한솔CS클럽 등 45개 인터넷쇼핑몰과 제휴하고 있다. 여기에서 쌓은 포인트도 물론 마이비즈에서 쓸 수 있다. 포인트는 물건값의 1~3% 수준. 기존의 LG카드 고객은 재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마이비즈는 각종 이벤트를 통해 포인트를 듬뿍 안겨줄 계획이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