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대회를 개최한 레이크힐스골프&리조트그룹이 ‘출전경비 지원’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윤진섭 레이크힐스 회장은 23일 경남 함안의 레이크힐스함안CC(파72)에서 열린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 시작에 앞서 이번 대회 컷 통과 선수에게 5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첫 대회 때도 100만원씩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최소한 오는 2011년까지 대회의 연속 개최 계획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경기 용인과 제주, 함안, 전남 순천 등에 계열 골프장을 운영하는 레이크힐스는 내년 순천, 이어 용인, 제주 등지의 순서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통산 43승의 백전노장 최상호(53ㆍ캬스코)는 핀 위치가 까다로워진 이날 오후4시 현재 14개 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꾸는 신중한 플레이로 중간합계 6언더파를 마크, 선두를 유지했다. 투어 2년차 문경준(26ㆍ클리브랜드)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뒤를 쫓았고 중견 박영수(38ㆍ동아회원권)도 12개 홀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