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모델명 변경과 서브 브랜드 신설 등 새 단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모델에 상관없이 앞에 'GL'이 붙게 되며 4-도어 쿠페는 'CL'을 세그먼트(차급) 명으로 사용한다.
2인승 오픈카인 로드스터는 'SL'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며 핵심 시리즈인 'A·B·C·E·S클래스'의 경우 변경 없이 기존 모델명을 유지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또 새로운 서브 브랜드도 신설하기로 했다.
먼저 최근 2년간 단종됐던 그룹 내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로 부활한다. 또 고성능 브랜드인 'AMG' 역시 '메르세데스-AMG'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는 간단하고 명확한 모델명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