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쿄간 하늘길이 4월부터 열린다.대구시는 5일 대한항공과 대구-도쿄간 항공노선 개설에 관한 실무 협의에서 오는 4월부터 주2회 취항하기로 합의를 보았다고 밝혔다.
시는 특히 대구-도쿄노선 개설에 따른 운항적자가 발생할 경우 시에서 재정지원을 해주기로 합의하는 한편 앞으로 1년간 운항한 뒤 계속 노선 유지 여부에 대해 판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도쿄간 직항노선 개설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구-오사까 노선처럼 부산 경유노선 주2회 이상 취항하기로 합의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일본인의 대구ㆍ경북지역 투숙객이 16만명을 넘어섰고 일본으로 출국한 지역 여권 소지자도 5만명을 상회하고 있어 대구-도쿄간 노선은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