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속 유통업 호조 순익 3배 증가 기대/은행 유전스 100억 제외땐 단기차입금 전무동서(대표 김상헌)는 커피믹스 포장지 등 포장재와 세라믹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코코넛 오일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새한유통㈜을 흡수합병해 커피전문점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유통사업부문을 확대한데 힘입어 매출증대와 수익성 향상효과를 거두었다. 앞으로 동서인삼 등의 계열사도 흡수합병해 식품 유통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 3월에는 마곡동 공장부지를 벽산건설에 매각해 39억원의 매각차익이 발생하고 동서식품으로부터 40억원의 배당수입이 유입되는 등 영업외수지 흑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이익금을 이용해 부채를 꾸준히 상환, 지난해말 71%이던 부채비율이 6월말에는 47.7%로 떨어졌으며 올 연말에는 40% 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현금과 금융기관에 예적금 형태로 84억원의 자금을 예치해 두고 있으며 국공채 매입자금도 9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경제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현금화 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예금이 단기성으로 예치돼 있으며 차츰 현금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입대금을 지불하기 위한 은행의 단기차입금 유전스(USANCE) 1백억원을 제외하면 단기차입금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은 각 사업부문의 영업호조에 따라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1천1백억원에 달할 전망이고 순이익도 전년비 3배이상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이익창출에 따른 착실한 내부유보로 유보율이 지난 95년말 3백8%수준에서 지난해말에는 4백4%로 급격히 높아졌으며 6월말 현재 4백26.7%에 이르고 있다.<임석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