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오는 10월부터 공기업ㆍ정부산하기관ㆍ지방공기업 등 총 226개 기관에 대한 기획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26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난 7월 발표한 ‘공기업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 결과 임금 과다 인상, 불필요한 조직 운영 등 방만한 경영행태가 드러났다”며 “이에 따라 지난번 조사 대상을 제외한 공기업 전반에 대한 기획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월부터는 금융ㆍ건설공기업 47개에 대한 감사가 시작되고 내년 상반기 정부산하기관 82개, 내년 하반기에는 지방공기업 97개에 대한 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감사는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배구조개선방안뿐 아니라 비위ㆍ부조리행위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추적조사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특히 ‘공기업혁신기획감사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7월 한국가스공사 등 39개 공기업과 자회사 등을 대상으로 ‘공기업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총 101건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개선 처분 등을 요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