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올 2ㆍ4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2조 6,684억원, 영업손실 57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 2조 6,684억원에 비해 6.9%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 5.8%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795억원에서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8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12억원과 올1ㆍ4분기 348억원에서 확대됐다.
운임회복 지연이 이어진 컨테이너 부문은 주요노선인 북미, 유럽 및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 전 분기 대비 각각 10.0%, 7.6%, 8.3%의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증대에 따른 운임회복 지연으로 7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벌크 부문 역시 시황 하락 지속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3ㆍ4분기는 해운사의 성수기로 수급 상황 호전과 추가적인 운임회복 노력, 적극적인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영업수지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