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효과

주식시장에서 말하는 '1월 효과'란 연말보너스를 활용하려는 직장인들과 연말에 보유주식을 처분했던 기관투자가들이 1월들어 시장으로 되돌아오면서 주식 수요가 늘어나는데다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투자심리도 호전돼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실제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 91년이후 1월의 종합주가지수는 12차례중 8차례 상승, '1월 효과'의 존재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더욱이 87년이후 세번의 대선직후 1월 시장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대통령 취임 첫 해에는 주가가 상승한다는 이례적 현상에다 1월 효과가 맞물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1월에도 두가지 이례적 현상이 겹치고 있어 '1월 효과'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