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에서 동두천을 연결하는 복선 전철 개통시기가 올해 말로 앞당겨졌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007년 개통 예정이던 경원선 의정부~동두천~소요산 전철 구간을 올 12월로 앞당겨 운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철도가 운행 중인 의정부~동두천 구간은 복선 전철이, 동두천~소요산 구간은 단선 전철이 다니게 된다.
건교부는 동두천 송내, 생연 및 양주 덕정지구 입주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철도를 우선 개통하고 철도육교 주변 아스콘포장 및 역사주변 조경식재 등 나머지 공사는 내년에 준공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동두천~소요산 전철은 10량이 편성돼 오전5시30분부터 24시까지 180회(편도) 운행돼 하루 평균 10만명을 수송하게 된다. 전철이 개통되면 동두천에서 서울 도심(종로)까지 1시간14분(의정부~동두천 29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운행 간격은 12~30분으로 정해졌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북동부지역에 전철이 개통되면 국도 3호선(평화로)의 교통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