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SP1·오디션2 등 해외진출 잇달아

국산 온라인 게임의 해외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넥슨은 7일 대만 게임업체 감마니아와 다중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SP1'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P1은 오는 3ㆍ4분기 중 대만과 홍콩, 마카오 지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P1 개발사인 실버포션의 박성재 대표는 "SP1의 독특한 게임성이 대만에서도 충분히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감마니아와 함께 성공적인 대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도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인 피티ㆍ메가서스 인포테크사와 '오디션2'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사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계약은 '오디션2'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현재 다른 지역의 서비스 계약도 여러 업체와 논의 중이라 본격적인 해외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션2'는 지텐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개발 중인 댄스게임으로 한빛소프트가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을 제외한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CCR 역시 같은 날 태국 게임업체 위너 온라인과 자사 MMORPG 'RF온라인'의 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은 50만 달러이며 매출액 기준으로 23%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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