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낸 현대차(005380)가 2분기부터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HMC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악조건 속에서 선방했다”며 “3월부터 글로벌 출고판매가 정상화 추세로 돌아서고 있어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8.1% 감소한 1조5,900억원에 그쳤다”며 “하지만 향후 신형 ‘투산’의 내수판매 호조, 하반기 미국·유럽·중국으로의 신차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향후 인센티브 부담, 이종통화 약세 등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실적전망치, 주가, 투자심리 등은 이를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