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위] 다음달 한통주식 국내직상장

기획예산위원회는 한국통신 주식을 다음달중 국내증시에 직상장해 정부지분 매각대금을 세외수입으로 확보할 계획이다.기획예산위원회는 25일 `공기업 민영화추진현황'을 발표하면서 한통주식 국내직상장은 관련부처간 이미 합의를 본 상황이며 다만 상장시기는 조만간 관계부처 장관협의를 통해 결론을 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DR발행은 주간사가 주식가치를 낮게 평가해 실익이 없다는 내부의견으로 내년 이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위는 또 포철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분리매각 제안과 관계없이 당초정부안대로 다음달중 해외 DR(주식예탁증서) 발행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지난달 주간사 선정과 美증권관리위원회 등록서류 제출을 마쳤다. 한국종합기술금융은 입찰참가 대상을 해외법인에서 국내외 기업으로 확대해 지난 11일 재입찰공고를 냈으며 26-27일 재입찰이 실시된다. 한국중공업은 주식가치산정과 고정자산 평가를 이달중 마무리하고 다음달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한편 현재 공기업 민영화를 통한 세외수입은 이달초 대한교과서에 매각된 국정교과서 매각대금 일부인 2백억원에 그치고 있다. 기획예산위는 한통 직상장과 포철의 해외DR발행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세외수입확보에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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