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前법무장관 여성인권대사 임명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앞으로 1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인권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외교통상부는 12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강 전 장관을 비롯해 7명의 신임 대외직명대사에 대해 임명장을 전수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웃음으로 화답했을 뿐 극도로 말을 아껴 눈길을 끌었다. 외교부는 또 통상교역담당에 현정택 인하대 교수, 투자유치담당에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에너지ㆍ자원대사에 김태유 서울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대외직명대사는 전문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민간인에게 대사직명을 부여해 정부정책을 대외에 홍보하고,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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