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2회 주5일 수업

수업일수 年최대 22일 줄어…2007년 전면 시행 검토


내년 새 학기부터 초ㆍ중ㆍ고교의 주5일 수업이 월2회로 확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주5일 수업을 현재 월1회에서 내년 3월부터 월2회로 확대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월2회 토요휴업일은 시ㆍ도 교육감이 지역사회의 교육적ㆍ사회적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정하는데 대부분 격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업일수는 현행 연간 220일 가운데 10% 범위(최대 22일) 내에서 평균 15일 가량, 수업시간은 주당 1시간(연간 34시간) 줄어든다. 초등 1ㆍ2학년의 경우 수업시수는 줄지 않고 초3~고3만 주당 평균 1시간 범위 내에서 감축된다. 교육부는 2006학년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월2회 주5일 수업을 1년 더 연장하거나 2007년부터 완전 주5일 수업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주5일 수업의 확대로 토요일에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나 맞벌이 부부 등의 자녀를 위해 초등학생 방과 후 보육프로그램을 2008년까지 초등학교 절반 수준인 2,500개교로 확대하고 도시 저소득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도 100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이 여가를 잘 보낼 수 있도록 평생학습시설과 문화체육시설ㆍ수련시설ㆍ체험학습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시설의 토요휴무일 개방과 박물관ㆍ미술관 등에 대한 토요휴업일 학생무료(할인) 입장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대강당에서 ‘주5일 수업제 대비 초ㆍ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주5일 수업의 전면실시에 따른 ▦주당 수업시수 유지 또는 감축방안 ▦교과 편제의 일부 또는 전면 수정방안 ▦특정 교과의 수업시수 자율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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