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외국대·명문대 출신 대거 몰려

내년 국내 처음으로 8개 의ㆍ치의학 전문대학원 개교를 앞두고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모집에 외국대학 출신과 명문대 졸업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는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인터넷과 창구접수 등을 통해 이 대학 의학전문대학원 2005학년도 신입생 원서를 마감한 결과 40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 4.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지원자들 중에는 미국의 워싱턴대학ㆍ미시간대학, 캐나다의 토론토대학 등 외국대학 졸업생이 11명, 서울대와 고려대ㆍ연세대 등 3개 대학 졸업생이 44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에서 인문계 학생들이 절반이 넘게 응시한 점과는 달리 자연계 출신이 전체 지원자의 96%를 차지했으며 여학생 지원자의 비율이 67%(104명)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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