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속으로] 포항공대 재료소재 연구실

양자과학 SW 통한 신소재 개발 주력

심지훈 교수


신소재 개발은 신성장 동력 창출 분야의 필수 요소이다. 이를 위해서는 원자ㆍ분자 수준의 상호작용과 빛, 전자, 에너지 등이 자극을 받아 어떠한 양자화학적ㆍ양자물리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지 그 현상에 대한 관찰과 이해가 필수적이다. 포항공대 재료소재 연구실에서는 다양한 양자화학 및 양자물리 이론을 통합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신소재 개발부문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려면 다양한 가능성을 미리 시뮬레이션해 응용하기 위해서는 양자과학 소프트웨어(S/W) 사용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선진국의 S/W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사정이 이렇다보니 항상 선진 개발팀보다 한발 늦은 연구를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현재 포항공대 연구실에서 개발중인 S/W는 앞으로 신물질 개발의 양자화학적 예측 및 융복합 선도기술 개발 및 국내 나노물질ㆍ소재 개발, 나노-바이오 융합 관련 연구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실의 주요 연구분야는 밀도범함수이론을 기반으로 한 제일원리 계산이다. 이를 통해 고체의 전기전도도, 열전도도, 제벡계수, 전자 자화율 등을 계산, 열전소재 물질의 합성 및 예측을 위한 실험 그룹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WCU 프로그램으로 '전산과학사업단'에 참여, (정보기술)IT, (생명과학기술)BT, (나노기술)NT를 포함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전세계 생명, 물리, 화학, 재료 분야의 이론계산 전문가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연구실을 이끄는 심지훈 교수는 포스코 청암대단으로부터 신소재를 이론적으로 디자인 하는 연구에 관한 청암베세머과학펠로십을 지원받고 있다. 또한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기초연구 및 핵심기초 연구로 초전도체 및 중페르미온에 대한 연구를 지원받고 있는 등 한국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와 각계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