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내년 중국 분유시장에서 락앤락과 제휴를 통해 높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대신증권은 보고서에서 “락앤락은 3년에 걸쳐 중국시장에서 분유와 기저귀, 젖병 등 유아용품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라며 “매일유업이 락앤락과 제휴하게 되면 대형 유아용품 전문점과 대형마트 샵인샵 매장,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로 진출이 가능해 분유수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매일유업의 3ㆍ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3분기 매일유업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난 2,915억원, 영업이익은 15% 줄어든 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하반기 높아진 이익 기저와 8월 원유가 인상, 대형마트 의무휴무 확대 등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매일유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