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에 소폭 상승하고있다.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24일 종가보다 2.17 포인트 내린 829.93로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서 오전 10시 현재 2.08포인트(0.25%) 오른 834.18을 기록하고 있다.
추석 연휴 이전보다 다소 오른 미국 증시 영향과 프로그램 매수 규모가 커지며지수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486억원)에 힘입어 64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은 398억원 매도 우위로 나흘 연속 순매도 행진을 하고 있으며 개인도 22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건설, 의약품 등이 강세인 반면 유통, 금융, 전기가스 등은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텔레콤이 나흘만에 1%대 반등하고 있고 POSCO, KT,우리금융, 현대차 등도 1% 안팎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나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전력, 국민은행, 삼성SDI 등도 1% 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3.5대 1의 감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추석 연휴가 끝나며 대구백화점, 롯데미도파, 현대백화점H&S 등 백화점 관련주들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 종목은 384개로 하락 종목 234개를 크게 웃돌고 있다.
성진경 대신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추석 이전보다 다소 올랐고국제 유가도 아직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어 지수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면서"외국인들이 소폭 순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은 추세적인 대응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