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예상대로 산유량을 현재 수준으로 동결했다.
이날 OPEC은 윌슨 패스터 의장과 12개 회원국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앞서 OPEC은 지난해 12월과 올 3월 총회에서도 산유량 동결을 결정했다. OPEC의 산유량은 이로써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 가까이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에 따른 달러약세 영향으로 배럴당 80달러선을 넘어섰다. OPEC의 이번 산유량 동결 결정은 유가 상승세를 부추길 소지가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