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 1,280선을 돌파했다. ◇ 유가증권시장=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52포인트(3.01%) 오른 1,282.0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보상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데다 3,5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4억원, 11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1,928억원을 순매수해 장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철강업이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보산강철의 내수가격 인하 소식에 0.75%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보험(11.44%), 증권(10.91%) 등 금융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이날 1만7,000원(2.88%) 올라 60만원을 회복했고 하이닉스도 700원(3.26%) 오른 2만2,150원에 장을 마쳤다. ◇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2.18%) 오른 682.27포인트로 마감하며 1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24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40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출판, 매체복제(-7.05%), 의료, 정밀기기(-0.53%), 통신서비스(-0.40%), 제약(-0.38%)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상승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 부품(7.58%), 방송서비스(5.7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HN이 5.60% 상승한 것을 비롯, 다음(2.82%), 휴맥스(2.22%) 등도 강세를 보였다. ◇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5.75포인트 오른 164.7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983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58계약, 3,024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18만1,372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했고 미결제약정은 10만1,909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28로 전날 백워데이션에서 콘탱고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