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대상-혁신리더부문] 경서농협

부실債 60%정리… 순익3배↑

이태세 조합장

구로구와 양천구에 위치한 경서농업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1년에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판매 사업부문 전국 1위 최우수상을 연속 수상하는 등 조합원들에게는 안정된 판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활발한 금융서비스로 상호금융 예수금 7,000억원, 상호금융 대출금 6,000억원을 각각 달성하는 등 규모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조합장으로 취임한 이태세 조합장은 영업마인드와 리스크 관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며 경서농협을 보다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시켜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사령탑을 맡은 이 조합장은 탁월한 경영감각과 위기관리 노하우로 취임 7개월 만에 부실채권을 60% 이상 정리하는 등 자산건전성을 개선시키고, 전직원 대상으로 성과급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일련의 혁신작업을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을 전년대비 313%나 끌어올렸다. 아울러 조합원들의 경제 수준 향상을 위한 농자재와 비료, 농약 지원 및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쌀' 나눔 행사 등 각종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역농협으로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실경영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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