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휴대폰용 연료전지에 사용되는 초소형 수소발생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40㏄ 크기로 최대 3W의 출력으로 물에서 수소를 추출해낼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 장치가 장착된 연료전지를 사용하면 기존 2차 전지의 2배가량인 10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카트리지 내에 물이 떨어지면 프린터처럼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계속해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물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이어서 폭발 위험성이 없고 인체에 무해하며 친환경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장시간 통화시 발생하는 발열 현상이나 배터리 수명 단축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제품 개발과 관련, 3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오는 2010년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