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건(사진)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일 “정부의 자금지원을 기술과 사업성을 갖춘 혁신형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특히 이들 기업에 39조원의 보증지원을 실시하는 등 관련 우대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열린 ‘제10차 벤처CEO 썸머 포럼’에 참석, ‘벤처 정책방향과 벤처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벤처 업체의 성장동력 개발방안에 대해 “기술개발 제품 구매 촉진예산을 지난해 5,000억원에서 올해 8,000억원으로 대거 올려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고, 해외 진출 지원거점을 현행 10개에서 17개로 확대해 혁신제품을 해외에 팔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최저자본금제를 폐지하고 창업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기존 업체의 고부가가치 사업 전환을 적극 지원해 벤처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투자면에서는 모태펀드를 통해 5,000억원대의 자금을 마련, 투자 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