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들의 70% 이상이 지금의 일본에 대해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어 그동안 일본하면 떠올랐던 '안전신화'가 무너져내리고 있음을보여주고 있다.
11일 발표된 국토교통백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전국의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한 결과 '지금의 일본이 안전한가, 위험한가'라는 질문에 70.6%가 위험하다고 답변했다.
안전하다는 응답은 23.8%에 그쳤다.
일본 국민들이 위험을 느끼는 이유로는 ▲예상하지못한 자연재해와 사고, 테러등이 발생하고 있고 ▲사고나 테러 등에 대한 대책과 준비가 충분치 않아 장차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백서는 니가타(新潟)현 지진과 태풍, 집중호우 등의 대규모 자연 재해에다 JR전철 탈선사고, 내진설계 위조사건 등이 연달아 터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국토교통성은 백서에서 국민들이 자연재해, 사고, 테러 등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살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특히 공공교통 등의 사업자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의식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