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옥여사 “저출산 극복, 민간참여 큰 의미”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수준”이라며 "이대로 가면 일할 수 있는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나라가 성장할 수 있는 힘도 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더구나 노인층을 모시는 비용을 놓고 세대간 갈등도 커질 것”이라며 “바로 이러한 시기에 저출산 극복을 위한 민간 차원의 참여와 노력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세상에서는 행복과 희망을 찾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어려움을 견디며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도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또 “이웃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국민운동본부의 활동에 큰 기대를 갖는다”면서 “우리 모두가 말로만이 아니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때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정부의 출산장려시책에 부응하면서 정책개발과 홍보캠페인,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국민운동본부 조용기 총재와 종교계ㆍ재계ㆍ학계 인사 및 다자녀 가정 20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