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대여점 크게 는다

DVD대여점 크게 는다고화질의 영화DVD 타이틀이 크게 늘고 그 대여취급점도 크게 는다. 비디오메이저인 워너브러더스가 직배사로는 처음으로 DVD 대여사업에 참여하고 스타맥스·스펙트럼 디브이디 등 프로테이프 제작업체들도 10월부터 DVD 대여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때문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스타맥스의 비디오 대여 체인망인 영화마을이 10월부터 시행예정인 수익금 분배제 방식의 DVD 대여사업에 자사의 영화 DVD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워너와 스타맥스가 책정한 분배제 방식은 대여 수익의 50%를 대여점이 갖고 나머지 40%는 제작사, 5%는 유통사, 5%는 시스템업체가 각각 나눠갖게 된다. 워너는 그동안 판매용으로 선보였던 100여 전작품을 대여용으로 따로 제작, 공급하게 된다. 워너가 지난 4월 출시한 「매트릭스」 DVD 타이틀의 판매량도 영화(서울100만명)와 비디오(11만장)에 이어 DVD 도입기 시장에서 이미 1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 지난 97년 DVD 타이틀이 국내에 선보인 이래 독보적인 베스트 자리를 지켰다. 기타 작품들의 평균 판매량이 2,000~ 3,000여장대이고 아직 DVD 하드웨어의 보급대수가 3~ 4만여대에 머무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만장의 판매기록은 그야말로 기록적이다. 이같은 기록은 「매트릭스」가 지닌 특수효과, 부가화면 등 여러가지 디지털 특수효과들이 DVD 특성과 잘 맞은 점과 워너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의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타맥스는 다음미디어를 비롯해 2~3개 DVD 제작사 제품을 200여개 영화마을 체인점에 공급하고 내년 3월부터는 680개 전 가맹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스타맥스가 확보한 렌털용 DVD는 약 200편으로 대여료는 편당 2,000원이다. DVD제작사인 스펙트럼디브이디는 DVD 대여사업을 위해 10월말까지 「타임 픽처스」라는 가맹점 500개를 모집할 계획이다. 스펙트럼디브이디는 가맹점 모집이 완료되는 11월 중순부터 DVD대여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박연우기자YW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8: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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