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FTA 협상 곧 시작"

태국 당국자 "금년말께 협상날짜 정해질 것"

태국과 한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곧시작될 예정이라고 태국 정부 관계자가 말했다. 아피라디 탄트라폰(여) 태국 무역협상국장은 태국-한국 FTA 협상이 곧 시작될예정이며 금년 말께 협상 날짜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태국의 일간 네이션지가25일 보도했다. 아피라디 국장은 태국의 양자 FTA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는 가운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과의 FTA 협상에 대해 내년에 시행되려면 문서화 절차에 6개월 가량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금년 중반께 협상이 매듭지어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달 시작된 미국과의 FTA 협상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면서 "우리는 사실상 아직 협상 절차에 들어가지도 않았고 겨우 대상 품목의 그룹별분류 방법을 논의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중국과의 FTA 협상에서는 원산지 규정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그는 밝혔다. 태국은 호주 및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했고 일본,미국,중국,인도,페루,바레인등과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방콕=연합뉴스) 조성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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