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교육청은 경기침체로 판교신도시 입주예정자들이 입주를 늦추는 바람에 다음달 개교가 예정된 4개 초등학교와 3개 중학교에 학년 당 1학급씩만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낙생ㆍ산운ㆍ운중ㆍ성남송현 등 4개 초등학교는 각각 6학급으로, 운중ㆍ판교ㆍ삼평 등 3개 중학교는 각 3학급씩으로 운영된다.
학생수가 예상보다 적어짐에 따라 성남교육청은 초등학교 한 곳당 담임교사 6명, 교장ㆍ교감ㆍ교과전담교사 각 1명 등 모두 9명의 교사를 배정했다. 중학교는 학교당 10명의 교사를 배치했다.
성남교육청은 일단 학년 당 1학급씩만 개교한 뒤 학생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학급 수와 교사 수를 늘릴 계획이다.
이들 신설 4개 초등학교는 18~30학급을, 3개 중학교는 각 24학급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판교신도시에는 이 달말까지 모두 3,83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10일 현재 132가구만 입주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