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까지 쓴 예산 206조원… 계획대비 2조원 초과 집행

정부가 올해 예산 313조3,000억원의 67%인 206조5,000억원을 7월까지 집행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노형욱 재정관리관 주재로 제9차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집행계획은 당초 계획인 204조7,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0.6%)을 초과한 금액이다. 정부는 10월 이후에도 현장점검을 계속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하반기 계획된 129조7,000억원을 차질없이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추가경정예산안 세입경정(5조4,000억원)으로 하반기 재정절벽 우려가 해소된 만큼, 집행을 가속화하되 이월·불용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노 재정관리관은 “총량적 집계치 중심의 실적관리보다는 개별 사업 하나하나에 대한 집행과정을 추적 관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재정을 집행하겠다”며 “특히 추석 등 명절 연휴를 앞두고 서민 생활 안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원사업 및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에 대한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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