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이날 회의에서 각료선언문 수정안에 수출국과 수입국간의 입장이 혼합돼 있어 수입국측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돼도록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노르웨이, 스위스 등 수입국간 최대한으로 공동 노력키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쌀 시장 개방문제는 이번 협상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대책위는 또 반덤핑분야와 관련해서는 수정안에 우리의 입장이 대체로 반영돼 있으나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문안 그대로 합의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鄭조정관이 밝혔다.
鄭조정관은 초안에 반영되지 않은 임·수산물에 대해서는 『초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와 유일하게 같은 입장인 일본과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鄭조정관은 특히 『공산품·서비스 분야는 이견이 없으나 기술적 상황에 문제가 생기면 그 때가서 의견을 개진키로 했으며 개도국의 참여를 유도시키기로 해당국과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초안 수정안에 대한 협의는 2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24개 주요국 비공식 각료회의에서도 논의될 것』이라고 鄭조정관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본부 대국민 홍보대책과 각부처별 홍보활동이 잘 연계될 수 있도록 한 협조방안 등도 논의됐다.
98년 7월 발족된 뉴라운드 협상대책위는 11월 30일~12월 3일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 예정인 WTO 제3차 각료회의를 계기로 개시될 다자간 통상협상에 대비하기 위해 외교부, 재경부, 산자부 등 뉴라운드의 예상의제로 논의되고 있는 각 분야의 업무와 관련된 15개 부처의 국장급 인사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의 관계관으로 구성돼 있다. 그 산하에 농산물, 서비스, 공산품, 규범, 뉴이슈 등 5개 실무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