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으로 세계 각국의 화폐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뉴질랜드가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에 나섰다.
떨어지는 자국 화폐가치를 막기 위한 선제조치로 풀이된다.
12일 외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기본 금리를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로이터는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 가운데 금리를 인상한 것은 뉴질랜드가 처음”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호주 중앙은행은 기본 금리를 2.50%로 유지하고 있으며 연준은 0.0∼0.25%, 유럽중앙은행은 0.25%, 그리고 일본은행은 0.0∼0.1%로 각각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