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의 일본 자회사 NHN재팬 천양현(38)사장은 `한게임재팬'으로 일본 게임포털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지위를 확보했으며올 하반기부터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본격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천 사장은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내 한게임재팬 동시접속자수가 6만5천명 이상으로 2위인 'J게임'의 3천∼4천명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사장은 "한게임재팬이 회원 600만명을 확보했으며 월 매출액도 3월 13억원에서 5월 약 1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연말까지 매출액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게임재팬이 일단 자리를 잡았다고 보고 다음달부터 TV.신문.잡지 등을통해 상당한 규모의 광고를 시작하는 등 본격 마케팅에 나서는 한편 이달 시작한 게임 아이템 유료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천 사장은 또 검색포털 네이버재팬이 다음달 초 일본 대형 사이트중 처음으로블로그 서비스에 뛰어들어 일본 네티즌들에게 블로그를 전파하고 이를 네이버 자체검색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로그가 자신의 세계를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성향과 잘 맞고디지털카메라.카메라폰이 널리 보급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블로그의 성장가능성이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천 사장은 야후재팬 등 일본 경쟁 사이트들에 대해서는 "초고속인터넷에 걸맞은차별적인 서비스가 없다"고 낮게 평가하며 네이버재팬을 2006년까지 포털업계 3위안에 올려놓겠다고 자신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