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황] 은행·건설·통신업 약세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78포인트(0.94%) 오른 1,368.80 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장 중 뉴욕증시 혼조 영향과 단기과열 우려로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1ㆍ4분기 기업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6억원, 1,583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686억원을 순매도하며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29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1,12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에서는 82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화학(3.03%), 운수장비(2.61%), 전기ㆍ전자(2.02%), 운수창고(1.58%), 보험(1.57%) 등이 크게 올랐다. 은행(-2.15%), 건설업(-1.42%), 철강ㆍ금속(-1.38%), 통신업(-0.5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화학(7.11%), SK에너지(4.52%)의 주가가 급등했다. 정부의 해운산업 지원 대책으로 현대중공업(3.52%), 대우조선해양(2.53%) 등 조선주도 상승했다. 이밖에 삼성전자(2.96%)가 24일 발표될 실적 기대감으로 올랐고, 현대차(3.18%)도 1ㆍ4분기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선전했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하이닉스(-4.20%)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우리금융(-3.77%), 외환은행(-3.28%), KB금융(-2.78%), 신한지주(-2.74%) 등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상한가 11종목을 비롯해 42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종목을 포함 394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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