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란에 주름치료제 1500만달러 수출

대웅제약이 이란에 주름치료제를 수출하는 등 한류 몰이를 하고 있다.

9일 대웅제약은 이란의 제약업체인 티케이제이(TKJ)사와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 주'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오는 2015년부터 5년간 이란 시장에 1,500만달러 규모의 나보타 주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보툴리눔톡신은 주름치료 등의 미용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성분이다. 이란의 의약품 시장은 약 31억달러(2011년 기준) 규모로 이 중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약 1,000만달러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란의 미용 시장이 커지면서 대웅제약의 매출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생명과학도 이날 멕시코 스텐달사와 자체 개발한 국산 당뇨 신약인 '제미글로'와 '제미메트'를 남미 지역에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체결로 최대 2,500만달러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와 완제품 공급에 따른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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