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KT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1.8% 늘어난 23조7,903억원(연결 기준)이었다. 이는 BC카드ㆍKT스카이라이프ㆍKT렌탈 등 통신이 아닌 분야 그룹사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3개사의 영업이익은 2011년 대비 32.4% 증가한 2,930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초고속인터넷ㆍ전화 부문 수익 감소와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확대로 인해 전년 대비 30.6% 줄어든 1조2,138억원을 기록했다.
휴대전화 등 무선 부문 매출은 기본료 인하 등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ARPU) 상승에 따라 6조9,13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0.8% 줄어든 수치지만 주어진 여건에 비하면 하락폭이 작았다는 분석이다.
현재 KT의 LTE 가입자는 448만명으로, 지난 4ㆍ4분기 141만명의 가입자가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1만명이 증가한 804만명으로 집계됐지만 결합할인 등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7.9% 줄었다. KT 관계자는 “결합할인 덕분에 초고속인터넷 평균 해지율을 역대 최저 수준인 1%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