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화) 13:21
내년 7월부터 오존층 파괴물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현재 냉장고.에어콘 등의 냉매로 쓰는 프레온가스의 국내 생산.소비량이 동결되고 단계적인 감축작업이 시작된다.
환경부는 16일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을 맞아 이같은 정부 입장을 확인하고대기중의 프레온가스 농도 변화를 정밀 관측하기 위해 연내 제주도에 연속자동측정소를 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계 각국은 그간 몬트리올의정서 개정작업을 통해 프레온가스와 할론 등 규제대상물질 95종의 생산.소비를 94년부터 감축하기로 합의했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99년 7월부터 프레온가스 사용량을 동결하고 단계적으로 감축해 2040년부터는대상물질 95종을 모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앞서 지난 70년대초 과학자들은 냉장고.에어콘.소화기 등에 사용하는 프레온가스, 할론 등이 오존층을 파괴함에 따라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많아지면서 피부암과 백내장이 증가하고 기후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했었다.
이후 유엔환경계획(UNEP)은 정부간 협상을 거쳐 지난 85년 오존층 보호를 위한빈협약을 채결했고 오존층 파괴물질의 구체적인 감축목표를 지난 87년9월16일 채택한 몬트리올 의정서에 명기했다.
유엔은 지난 94년말 제49차 총회에서 이날을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로 지정했다.
한편 이날 정부차원의 별도행사 없이 울산시와 전북도가 각각 기념식을 갖고 민간단체인 그린훼밀리운동연합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빌딩 앞에서 `오존층 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한국정밀화학공업진흥회는 `호텔.관광업계의 오존층 보호 실천방안' 자료를 배포하고 서울 지하철공사는 관련 홍보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