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대저축은행, 충북 아주저축은행, 충남 세종저축은행, 광주 대한저축은행, 경기 키움저축은행, 인천 인성저축은행 등 여섯 곳의 저축은행이 부실 여신 제공 등의 이유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3일 제재심의위원회에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부문검사 조치안을 상정하고 제제 수위를 확정했다.
이날 제재심에 오른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국민은행 비리에 관한 부문검사 건은 진술인이 많아 이들의 소명을 듣는데 시간이 걸려 양형 결정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임시 제재심의위원회를 개최해서라도 이달 안에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제재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 행장 등 200여명에 달하는 금융사 임직원 제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