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곽윤기(연세대)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윤기는 4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의 5차 대회 남자 1,000ｍ 결승에서 1분28초996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노진규가 1분30초437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량원하오(중국)가 뒤를 이었다.
곽윤기는 지난해 12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3차 월드컵부터 세 대회 연속으로 이 종목 정상에 올랐다. 또 이번 대회에서만 5번째 금메달을 수확, 2년 만에 복귀한 대표팀에서 기둥으로 자리를 굳혔다.
앞서 열린 남녀 1,500ｍ에서도 이정수(단국대)와 조해리(고양시컹)가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남자 5,000m 계주는 준결승에서 안현수가 소속된 러시아와의 대결에서 조 1위에 올라 압승을 거뒀다. 러시아는 최하위로 탈락했다. /양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