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외국인 6일째 매도행진


[종합시황] 외국인 6일째 매도행진 문병도 기자 do@sed.co.kr 고유가와 중국의 긴축 우려 등 대외 악재 속에 증시가 나흘째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18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1.71포인트(1.73%) 내린 1,233.42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중동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중국의 경기 과열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약세로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356억원의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들은 877억원어치를 순매도, 6일째 ‘팔자’공세를 지속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비금속광물(0.45%)과 통신(0.19%)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5.69%)을 선두로 건설, 운수창고, 증권업종이 4%가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대형 기술주들은 LG필립스LCD(2.75%)가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0.34%), 하이닉스(-0.97%), LG전자(-3.92%)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국민은행(-2.26%), 신한지주(-1.68%), 우리금융(-1.36%) 등 은행주 모두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등 132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3개 등 623개에 달했고 52개 종목이 보합이었다. 장 중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8,443만주, 2조3,606억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69포인트(2.80%) 내린 543.97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115억원 어치를 순매도,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13일만에 ‘사자’로 전환, 2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7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락ㆍ문화업종이 2.80% 오르고 비금속 업종이 0.41% 올랐을 뿐 나머지 모두 내렸다. 방송서비스, 인터넷, 정보기기, 통신장비,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섬유ㆍ의류, 화학, 운송 등이 3~4% 급락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과 아시아나항공, 다음, CJ홈쇼핑,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은 3~8% 급락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1개 등 173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8개 등 730개다. ◇선물시장=이날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10포인트(1.30%) 내린 158.90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사자’와 ‘팔자’를 오가다 167계약 소폭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개인도 1,382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660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사흘째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가며 -0.79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20만554계약으로 미결제약정은 10만6,119계약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07/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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