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스 홉킨스의과대학 마취과 피터 스타츠 박사는 미국통증학회회의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성적(性的)인 상상을 할 경우 어떠한 방법보다 통증을 견디는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스타츠 박사는 대학생 40명(남자8명·여자32명)에게 얼음물에 손을 담게 한뒤 복도를 걸어가는 지루한 생각을 한 군(群)과 자신이 좋아하는 섹스장면을 머리속에 그리게 한 결과 성적인 상상을 한 그룹은 평균3분을 견딘 반면 지루한 느낌을 상상한 그룹은 1분 밖에 견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타츠 박사는 『이러한 결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통증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암환자가 음악을 듣거나 기분전환이 되는 생각을 하면 만성통증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스타츠 박사의 이번 실험으로 성적인 상상이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