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 거래일 만에 1,96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8포인트(0.45%) 오른 1,962.5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뉴욕증시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둔 탓에 장 초ㆍ중반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나서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12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4억원, 337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프로그램은 4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36%)과 증권(3.66%), 통신업(1.11%), 건설업(1.18%), 전기가스업(1.06%) 등이 1% 이상 올랐다. 종이목재(0.82%)와 기계(0.61%), 전기전자(0.85%), 운송장비(0.43%)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업(-1.05%), 운수창고(-0.82%)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1.24%)와 포스코(1.29%), 현대모비스(1.22%), 현대중공업(2.70%), LG화학(0.91%), 기아차(0.78%), 삼성생명(0.50%)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현대자동차(-1.66%), 신한지주(-1.06%), KB금융(0.89%)는 하락했다. 동국제강 및 현대제철이 1~4% 상승하는 등 철강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이 2~5% 상승하는 등 증권주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과 내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서원과 대창이 4~6% 오르는 등 구리관련주도 중국 정부 비철금속 수출제한 조치 구체화로 구리 가격 상승이 점쳐지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 별로는 광명전기가 태양광필름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두산중공업은 수익구조 개선이 확실해 보인다는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에 힘 입어 1.4% 상승했다. 거래량은 6억2,958만주, 거래대금은 6조1,597억원이었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72곳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1개 종목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