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연예술제 내달 4일 개막

무용·연극부문 150작품 참가서울무용제와 서울연극제를 통합한 '2002 서울공연예술제'가 다음달 4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37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세종문화회관과 국립극장,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을 비롯, 대학로 일대 공연장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에는 연극과 무용 작품 150여 편이 참가, 공연 예술의 축제의 장을 유도한다. 축제의 테마는 '열정, 그리고 무한한 자유의 공간을 향해'. 먼저 무용부문은 '경연참가단체 공연' '레퍼토리 공연' '문화재 및 명작무 보유자 공연' '재즈댄스 페스티벌' '현대발레 갈라' '새로운 무용수를 찾아서' '광화문댄스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올해 경연부분에는 메이드인댄스닷컴의 '재즈ㆍ산조', 이미영무용단의 '미인-자고 가는 저 구름아', 장선희 발레단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등이 올랐다. 재즈댄스페스티벌(5월 26~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The Game 희로애락'과 제임스 전이 안무한 '1X1=?' 등이 선보일 '현대발레 갈라'(5월 23일 예술극장 대극장)도 눈길을 끄는 무대. 세종문화회관 분수대 야외무대에서 열릴 '광화문댄스 페스티벌' 에서는 '정오의 야외춤 한마당'(5월13일~6월7일)과 '테마가 있는 주말 예술무대'(5월18일, 26일) 등의 무용 공연이 선보인다. 연극부문은 '공식참가작품' '공식초청작품' '해외초청작품' '자유참가작품' 등으로 나뉘어 공연된다. 공식참가작으로는 극단 동숭아트센터의 '이발사 박봉구'(5월4일~6월2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와 극단 창파의 '사물의 왕국'(6월6~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등 6편이 선정됐다. 공식초청작으로는 극단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5월24일~6월9일 산울림소극장), 유시어터의 '생존도시'(5월24일~6월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극단 신화의 '그래도 세상은 살만하다'(5월16~20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등 9편이 뽑혔다. 해외에서는 캐나다 레되몽드 극단의 '라이트모티프(Leitmotiv)'(5월10-12일 예술극장 대극장), 리투아니아 연출가 오스카라스 코르슈노바스의 '불의 가면'(5월23-26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중국 중경시천극회의 '진쯔(金子)' 등 5편이 초청됐다. 공연 관련 정보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paf21.com)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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